현재 카x오 사태에 대해서 직원이 쓴 글

카x오의 주가 25조원이 최근 증발한 사건과 관련하여 대부분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문어발 식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는데 정부에서는 아무런 터치도 하지 않았다며 이를 꼬집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한 직원이 블라인드에 올린 게시글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먼저 브라이언와 그 라인을 잡은 사람들로 인해 카x오가 놀이터로 바뀐 탓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주가가 빠지더라도 직원들은 스톡옵션이나 카x오 주식이 없으니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을 제대로 알려면 성골과 진골 패밀리를 알아야하는데 일단 카x오에 공시된 회사만 100개가 넘고 이는 브라이언(김범수)과 친한 사람들에게 다 엑시트 시켜줬다고 주장합니다.

브랜드 로열티를 이용해서 매출대비 수수료만 빼먹으면 되니 회사를 사들여서 카x오 이름을 붙이고 계속 확장을 해가는 식입니다.

브라이언 진골 패밀리를 그 과정에 다 꽂아주고 법인카드로 뭘 하든 사고를 치든 말든 터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영진들은 스톡옵션으로 몇만주에서 몇십만주를 받고 실적은 계속 올라가는데 직원들의 연봉은 그대로고 연봉을 올려달라는 말엔 공산주의가 싫다는 말로 대신했다 주장합니다.

결국, 브라이언이 꽂아넣은 진골과 그들이 투척한 낙하산으로 인해서 회사의 문화는 망가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카x오뱅크 상장 전 날에 임원회의실에서 와인파티를 해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를 먹었다고 말합니다.

야근수당을 안주고 임산부에게 초과근무를 시켜서 근로감독이 나왔으며 이 때문에 인사팀에서는 매우 유감이라는 공지글을 올려서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신고를 한 사람을 찾아내서 불이익을 준다는 소문까지 돌았으니 그만큼 회사내의 소문은 상당히 안좋았다고 전합니다.

케이큐브홀딩스가 카x오의 모회사인데 거기 임원들이 모두 브라이언의 측근들이고 그들이 근무하는 사무실 주소는 이지빌딩인데 아무도 그들이 출근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도 급여는 빵빵하게 계속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구요.

브라이언이 자녀에게 증여한 주식은 전직원들에게 나눠준 자사주보다 더 많다고 하니 이미지는 많이 나빠진 상황입니다.

직접 운영한다는 재단도 사실상 왼쪽에 있는 주머니 돈을 오른쪽으로 옮기는 용도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하는군요.

임원들만 부자가 되고 그 밑에서 이를 지켜만 보고 있는 직원들은 요즘 전방위로 탈탈 털리는 상황을 보며 은근히 통쾌함을 느낀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에서 밀어주는 느낌도 들고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으면서 이번 정권 들어와서 엄청 잘나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속으로는 많이 곪은 게 있나보네요.

청와대에 부사장(국민소통수석실 소속 뉴미디어비서관)이 가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승인이 다 나고있다는 말도 있구요.

메신저 앱 하나로 인해서 여기까지 회사가 컸다는 것도 그러고 보면 참 신기합니다.

그동안 네이트온도 국민메신저 기업이었는데 그걸 살리지 못한 것도 참 안타깝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 이렇게 이야기가 슬슬 나오고 있고 주가에도 타격이 있는데 여기서 정권이 바뀌게 된다면 그때는 다시 투자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6년전쯤 여기 회사 주식을 1천만원정도 투자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당장 이사를 가야하고 돈이 좀 필요했기 때문에 급하게 뺀 건데 만약에 그걸 아직까지 들고 있었더라면 꽤나 큰 수익을 얻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뭐 그런거 다 생각하면 부자가 안 된 사람은 없겠죠?

아무튼 당분간은 이 회사가 어떻게 되는지 계속 지켜보고서 그 뒤에 투자를 좀 결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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