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구두 밑창 수선 맡기는데 4만5천원

호평동 구두 밑창 수선 맡기는데 4만5천원 나왔습니다.

버스 종점 근처 누구나홀딱반한닭 바로 앞에 보면 작은 수선가게가 있는데 저는 거기에 구두를 맡겼습니다.

구두 밑창이 아예 다 바스라져서 밑창을 갈아달라고 맡겼고 수선집에서 직접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공장에다가 수선을 맡겨야한다고 해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수선비는 4만5천원이 나왔는데 나중에 찾으러 올때 내도 되냐고 했더니 흔쾌히 그러시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일단은 구두만 맡기고 나왔습니다.

그때가 10월 15일 수요일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구두가게엔 제 전화번호만 주고 나와서 나중에 수선이 끝나면 연락을 해주겠다고 하셨었습니다.

이후 연락이 오길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꽤 오래 연락이 오지 않아서 오늘이나 내일쯤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딱 어제 문자가 와서 내일 나오시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딱 15일 걸린 셈인데 오늘 금메달마트를 가는 김에 같이 들러서 구두를 받아왔습니다.

구두 밑창은 아주 깔끔하게 잘 수선이 완료되었고 금액은 전에 말씀해주신대로 4만5천원이 나왔지만 카드는 결제가 안 된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현금으로 돈을 내고 나왔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결제를 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냥 현금을 내야했고 그렇게 구두를 받고서 바로 금메달마트에 가서 장을 봤습니다.

사실 차를 끌고 먼저 금메달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에 바로 구두가게로 가려니까 주차 안내하시는 분이 어디가시냐고 잡더군요.

구두만 잠깐 찾아와서 바로 장보러 간다고 이야기를 하고 바로 구두만 받아왔는데 이후 차에 구두를 넣고 장바구니를 빼서 금메달마트에 들어가려고 하니까 주차 안내하시는 분이 여기 차만 세우고 근처 병원에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물어본 거라고 해명까지 해주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물어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뭘 그런걸 묻는지 뭐라하시는 분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카톡으로 금메달마트에서 사야할 것들을 보면서 이것저것 담았는데 코인육수랑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소면, 서리태콩물, 연두부, 촌두부, 청양고추, 도토리묵까지 샀더니 2만3천원정도가 나왔습니다.

서리태콩물은 금메달마트에서 처음 사보는건데 1리터짜리를 2,980원에 할인해서 팔고 있어서 사고 혹시나 해서 소면도 같이 사봤습니다.

콩물이 진하면 내일 점심에 콩국수나 해먹으려고 산 거였는데 와이프가 잘 사왔다면서 아까 오자마자 바로 한 컵 마시더군요.

진하니 맛있다고 하던데 계속 할인을 하면 조만간 또 사와야 할 것 같았습니다.

저녁에 술을 한 잔 할거면 돼지내장도 사왔을텐데 오늘은 저녁에 찌개에 비빔밥을 먹기로 해서 너무 배부를 것 같아 돼지내장은 안 샀습니다.

내장 오랜만에 팔던데 내일이나 나가서 사오던지 할 생각입니다.

아까 내려가는 길에 잠깐 케이마트도 들렀는데 케이마트도 이것저것 행사를 하는 것들이 많았고 이번주는 이마트에서도 행사를 한다고 하던데 내일이나 모레 마트 투어를 하면서 집에 필요한 것들이나 잔뜩 사다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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