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에 개표참관인 알바 공고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최근 일이 바빠서 아예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선거관리위원회에 들어가보니 오늘이 마감일로 나오더군요.
오늘까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어서 부랴부랴 접수를 하려고 했는데 저희 동네는 이미 다 마감이라고 나와있었습니다.
따로 알림같은 게 없어서 그냥 매일 선관위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야했는데 그걸 못해서 결국은 다 마감이 되어버렸고 신청기간은 이번주 월요일부터 오늘 금요일까지라고 나와있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아직 신청이 가능한 곳도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선관위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신청자격은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사람이면 되고 신청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관할하는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2곳 이상의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으니 마감되었다고 다른 곳으로 그냥 막 신청해서는 안 됩니다.
어차피 그렇게 되면 다 무효처리가 됩니다.
선정인원은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인수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고 하며 신청서 접수순서에 따라서 선착순 마감이니 빨리 신청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선정자 발표는 5월 26일 월요일까지 추첨으로 결정이 되고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선정결과가 통보된다고 합니다.
개표참관인은 개표 상황을 지켜보는 역할이기 때문에 크게 할 일이 없고 그냥 문제가 없는지 감시만 하면 되는 일이라 꽤 참여하려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아예 선거철만 되면 이 알바를 하려고 미리 알아보는 분들이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일당은 하루 6시간 기준으로 대략 10만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근무 시간이 자정을 넘길 경우에는 추가수당이 붙어서 최대 약 20만원까지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식비가 별도로 지급이 되기 때문에 일당만 따져도 꽤 짭짤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당도 높고 하는 업무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신청자가 엄청 많은 편인데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은 아직 참가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선관위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한 번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개표참관인 알바 신청은 정당 후보자가 선정하는 참관인 외에 추가로 선정하는 제도라고 하는데 어차피 투표날은 모두 쉬기 때문에 회사에 다니는 분도 신청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자녀가 대학교에 들어간 지인은 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해주기 위해 참관인 알바를 추천했다고 하는데 선정이 된다면 교육적으로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남는 시간에 부업을 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는 중인데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지원 현황을 보면 1~2명 뽑는 일에 20~30명씩 몰리고 힘 쓰는 일에도 경쟁률이 엄청 심해서 일자리 구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참관인같은 일자리가 꾸준히 있으면 좋을텐데 하루 반짝하고 끝나는 일이라 선거를 자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얼마 전에는 알바를 구한다고 해서 연락하니까 신분증이랑 통장사본에다가 무슨 이상한 앱을 설치해야한다고 하길래 중간에 끊었던 적이 있습니다.
일자리 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구직자한테 피싱을 하는 사기꾼들도 생겨나는 것 같은데 명의를 빌려달라고 하거나 스마트폰에 이상한 앱을 설치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사기이니 다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