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이랑 옥션에서 출석체크 하면 랜덤캐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벌써 4일차인데 그 동안 제가 받은 캐시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일차 : 3,000/3,000
- 2일차 : 2,000/2,000
- 3일차 : 2,000/2,000
- 4일차 : 200/200
1일차에는 개꿀이라 생각했고 2일차에도 아직 캐시가 많이 나와서 조만간 막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3일차까지 2,000/2,000캐시씩 나와서 놀랐고 4일차인 오늘 200/200씩 나오는 걸 보면서 드디어 이것도 막혔구나 생각했습니다.
받은 캐시는 하루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하지만 이걸 쓱머니로 변환하고 그걸 다시 스마일캐시로 바꾸면 소멸시효가 5년이나 늘어납니다.
그러면 계속 변환하면서 받은 출석체크 캐시를 적립해놓을 수 있죠.
그렇게 지금까지 쓱머니로 변환하면서 저축해놓은 캐시가 14,400원이나 됩니다.
매일 받으면서 이렇게 퍼줘도 되나 싶었고 쓱머니에서 다시 스마일캐시로 전환하면 소멸시효가 5년으로 늘어나는 편법도 곧 막힐거라 생각했는데 일단은 편법이 막히진 않았습니다.
대신 주는 캐시를 줄이는 방법으로 일단 급한 불을 끈 모양입니다.
아마도 캐시를 주면 그걸로 매일매일 쇼핑을 하라는 목적이었을텐데 쓱머니로 변환해서 소멸시효를 늘리는 방법을 쓰고 있으니 안 되겠다 싶은 거겠죠.
들은 바에 의하면 받은 캐시로 물건을 구매한 사람들은 다음날 캐시가 100이나 200으로 확 줄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받은 캐시를 차곡차곡 모아놓고 있었기 때문에 3일차까지도 2,000캐시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옥션과 지마켓에서 주는 랜덤캐시는 최근 핫딜게시판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1~4일차까지 계속 글이 올라왔었는데 어제까지는 2,000캐시를 받았다는 글이 많았었다가 오늘 갑자기 200캐시, 100캐시를 받았다는 글만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댓글을 보니 다같이 너프를 당한 모양입니다.
그래도 충분히 3일동안 뽑아먹었으니 뭐 불만은 없습니다.
이럴 줄 알고는 있었는데 두번째날에 바로 적용되지 않고 4일차에 너프된 게 생각보다 좀 늦었다 정도?
받은 캐시는 놔뒀다가 나중에 배달음식 시켜먹을때나 쓸 생각입니다.
이번달에 돈도 없고 쪼들렸는데 잘 됐다 싶습니다.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 달입니다.
세무사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이번에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래도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번 돈이 없으니 환급도 받고 이런 위로도 받는군요.
대신 무슨 경고장 같은 게 날라왔다고 하는데 구글이나 트위치, 페이스북, 애플 뭐 이런 외국기업을 통해 돈을 번 경우엔 소득신고를 확실히 하라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인터넷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로 인한 고수익자도 많아지니 세금 관리 잘 하라는 압박인 것 같습니다.
저야 뭐 방송하는 사람도 아니고 기껏해야 블로그나 운영하는 사람인데 무슨 해당사항이 있겠습니까?
저는 해당사항 없다고 이야기해주고 환급 계좌나 불러주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알아서 환급받도록 신고하고 다시 전화해주겠다고 하니 전화나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요즘은 워낙 뒤숭숭한 것들이 많아서 최대한 나대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중인데 조만간 저도 다른 방법을 좀 찾으러 다녀볼 생각입니다.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