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번호판 아바사자 꼭 기억해야 하는 이유

택시 번호판 아바사자 여러분들 다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예전에 들은 내용인데 택시 번호판에 적혀있는 4자리 숫자 바로 앞에 있는 글자가 아바사자 중에 하나가 아니라면 그 택시는 타면 안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77아7777이라는 번호판이면 타도 되지만 77가7777이면 절대로 타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는 일반 사업용 차량의 번호판에 주어지는 글자가 ‘아바사자’이기 때문인데 해당 글자가 아닌 다른 글자가 들어간 번호판의 택시라면 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예전에 택시 납치가 종종 일어났을때 누군가 제게 해준 얘기였고 저도 그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가끔 택시 얘기가 나오면 지인들에게도 한번씩은 해준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택시의 번호판은 노란색이라고 하니 여러분들도 해당 내용이 진짜인지 궁금하다면 밖에 나갔을때 주변에 지나가는 택시 번호판을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대리운전 관련 썰

예전에 지인 집들이에 차를 타고 갔다가 술을 잔뜩 마시고 대리운전을 불러서 집까지 온 적이 있습니다.

안양에서 남양주까지 오는거라 요금도 꽤 많이 나왔었는데 어차피 남양주까지 가는 길이니 그때 같이 마시던 와이프 친구도 같이 저희 차를 타고 집까지 왔었습니다.

안양에서 집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 것보다는 저희집에서 택시를 타고 가는 게 더 가까우니 일단 저희집까지 같이 차를 타고 온 겁니다.

근데 저희가 부른 대리기사님이 상당히 젊었던 게 아직도 기억납니다.

대리운전을 부를때 봤던 기사님 얼굴은 나이가 좀 있어보였는데 그때 저희한테 왔던 대리기사님은 젊은 분이어서 뭔가 좀 이상했었습니다.

맨정신이었다면 다시 한 번 확있했겠지만 그때는 술이 많이 취했고 정신이 없는 상태여서 그냥 대리를 맡기고 집까지 왔습니다.

저는 조수석에 탔고 와이프랑 와이프 친구는 뒷자석에 앉아서 수다를 떨며 왔는데 원래 음담패설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다보니 뒷자석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깔깔대고 하면서 왔던 기억이 납니다.

너는 어떤 남자를 만나냐 걔는 어떠냐 그냥 즐기려고 만나는거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가 오고갔고 집까지 온 후에 저희집에서 더 마시다가 자고 갈거냐고 와이프가 물어보는데 와이프 친구는 아니라고 그냥 택시타고 집에 갈거라고 너무 피곤하다고 거절을 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상한 점이 없었는데 저희가 그 친구를 택시타는 곳까지 데려다주려고 주차장에서 나왔더니 아까 그 기사님이 어떤 차 뒤에 앉아서 저희를 부르며 집에 가는 길이면 같이 태워다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와이프 친구가 저희집에서 안 자고 그냥 택시를 타고 가겠다는 대화를 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저 차 타고가는 건 어떤가 물었는데 아니라고 그냥 택시 불러서 타고가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냥 그게 낫겠다는 생각에 택시정류장 쪽으로 가려했는데 그 대리기사님이 계속 수차례 권유를 하셨습니다.

집에 가지 않고 저희가 주차장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린 것도 수상하고 여자 혼자 집에 간다는데 굳이 데려다준다고 하는 것도 이상했습니다.

거기다가 대리기사님이랑 얼굴이 달랐던 것도 그때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갑자기 모든 게 다 의심스러워서 그냥 택시를 타고 가라고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택시가 올때까지 같이 기다리다가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남자 셋이 타고있는 차에서 여자를 데려다주겠다며 기다리는 것도 소름인데 우리가 대화하는 내용을 다 듣고 어디로 데려다주면 되는지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는 게 더 소름이었습니다.

그냥 도와주려는 마음에서 그랬던 걸 수도 있지만 만약에 그 차를 태워서 보냈다가 무슨 사고라도 났다면 정말 끔찍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 이후로는 좀 더 방어적인 태도로 모든 것을 새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너무 겁이 없었나 싶고 앞으로는 진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러분들도 택시 번호판 아바사자 꼭 기억하시고 늦은 시간에 같이 차를 타고 가자는 사람이 있다면 잘 생각하신 후에 행동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