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고래 아니면 빌릴데가 없는 상황일 경우

대출고래 아니면 돈 빌릴데가 없는 상황이라 여기서 빌려도 괜찮은지 물어보는 글이 카페에 올라왔습니다.

요즘 다들 힘들어서 그런가 이런 글은 하루에도 수십개씩 올라오긴 합니다.

근데 이번에 올린 분은 꽤 나이가 어린 친구더군요.

20살 초반인데 아직 군대도 안 갔다왔고 세상물정을 잘 모르길래 구구절절한 장문의 글을 하나 남겨줬습니다.

제 딴에는 생각해서 남겨주긴 한 정보였는데 ‘돈이나 빌려주지 꼰대가 말 엄청 많네’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ㅎ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뭐 빌리고 싶으면 빌려도 되는 업체긴 합니다.

이자가 꽤 세다는 거랑 기간이 그리 길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다른 어떤 업체들보다 승인은 쉬울 겁니다.

돈을 잘 빌려주는 대신 갚을때 머리 아픈 방식이다 생각하면 됩니다.

이 정도면 뭐 나쁘지 않죠.

정부지원자금

저도 20대 초반에 인력사무실 꾸준히 나가며 카드빚을 갚아 본 적이 있어서 좀 길게 답변을 해줬는데 그때는 돈을 빌리는 시기가 아니라 벌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직원으로 써주는 곳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저같은 중년이라면 몰를까 20대 초반이면 어디에서도 다 써주는 시기이니 빌리는 것보다는 버는 게 더 낫습니다.

술이 먹고싶어서 명품이 사고싶어서 스마트폰이나 PC를 구입하고 싶어서 돈을 빌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고 당장에 정말 돈이 급하게 필요해서 빌려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정말 어쩔 수 없이 빌려야한다면 일단 정부에서 지원하는 여러가지 대출을 알아보는 게 제일 좋습니다.

청년들이 신청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정부지원상품은 햇살론 유스와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이 있습니다.

햇살론 유스는 소득이 없는 청년들도 1인 최대 1,2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제도이며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적지만 꾸준한 소득이 있는 분들을 위해 최대 1,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제도입니다.

유스는 무직자도 신청할 수 있고 특례보증은 소득이 있는 분들만 신청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는데요.

정부에서 지원하는 상품이니만큼 이자가 적고 돈을 빌렸을때 신용점수에 큰 영향이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돈을 빌릴때는 이렇게 신용에 큰 문제가 없는 상품부터 차근차근히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거래라고 해서 사무실과 개인을 직접 연결해주는 방식이라 중개업체는 그 과정에서 개입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거래는 사무실과 개인이 알아서 해야하는 방식입니다.

요즘은 무서류 무방문으로 비대면 거래가 인기라서 오히려 젊은 분들이 더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를 원합니다.

코로나 이후 여러 업종에서 비대면이 늘어났는데 대출시장에서도 그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얼굴도 안 보고 돈을 빌려주는 게 가능하냐고 하시겠지만 요즘은 온라인으로 인증하는 방식이 워낙 다양해서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네이버 계정에 들어가서 본인 전화번호부나 기타 스마트폰에 저장된 정보들을 다 공유하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업체에 내 가족과 지인들 전화번호부 또는 문자내역, 카톡내역 등등을 서로 공유합니다.

만약에 문제가 생겼을때 주변 사람들에게 독촉이 들어갈 수 있다는 무언의 압박이고 담보인 셈입니다.

그런 담보가 있으니 서로 얼굴을 안 보고 돈을 입금해줄 수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자와 기간은 업체마다 다 다릅니다.

그래서 업체를 잘 골라야한다는 건데 너무 터무니없는 조건이면 아예 안 빌리는 게 낫습니다.

꼴랑 30만원 빌려주고서 일주일이나 열흘 뒤에 50만원으로 갚으라고 하면 제대로 갚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돈을 못 갚았을때 연장비라고 5만원에서 10만원씩 추가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그런 내용 잘 확인해보시고 이건 빌려선 안 되겠구나 생각된다면 무조건 거래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200~300만원까지 빌려주고 기간도 넉넉하게 주는 업체들이 있을 수 있으니 어차피 빌릴거라면 지역과 조건 잘 확인해보셔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