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뜬금없이 SKT 유심재설정서비스 받으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유심 교체를 예약한 고객들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드리고자 재설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유심의 정부 일부를 변경해서 불법 복제 유심을 차단하라는 내용의 문자가 왔었습니다.
유심에 저장된 정보를 백업하거나 공동인증서를 재발급할 필요가 없어서 간편하고 유심을 재설정하면 유심 교체 처리 완료 상태가 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재설정해놓고 추후 유심 교체를 원하면 전국 T월드 매장에서 1회 무료 교체도 받을 수 있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재설정이 가능한 매장 정보도 나와있었는데 이렇게 하면 교체 예약을 기다라지 않고 그냥 매장에 방문해서 재설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교체를 하고자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런식으로 조절을 하려는 모양인데 솔직히 그리 믿음이 가진 않습니다.
이제는 단말기 식별번호(IMEI)까지 털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유심재설정이고 나발이고 유심에다가 단말기까지 교체해야 할 것 같은데 이걸로 대충 뭉개려는 건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재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일부만 변경되고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등 기존에 저장된 것들은 그대로 남아있어서 좋다는데 뭐가 나온 건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재설정도 역시나 매장을 방문해야하고 유심 교체하는 거랑 걸리는 시간도 비슷비슷하고 뭐 아무튼 편한 방식으로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SKT 집단소송 관련
최근 개인정보가 털린 알바몬에서는 피해자 1명당 10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현재 접수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10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나 요기요 상품권 등으로 지급을 하겠다고 했는데 알바몬은 단순히 개인정보 하나 털린 걸로 1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상황이고 SKT는 개인정보에 유심정보는 물론이고 단말기 식별번호(IMEI)까지 털린 정황이 드러났는데도 아직 보상금은 커녕 위약금 면제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 가만히 참고있는 가입자만 호구가 되는 상황이라 무조건 집단소송에 참여해서 보상을 청구하는 게 맞습니다.
처음 유심정보만 털렸을때도 법무법인에서는 충분히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집단소송 인원을 모았는데 여기에 추가적으로 단말기 식별번호(IMEI)까지 해킹 정황이 나왔으니 이제는 승소 확률이 전보다 훨씬 더 올라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송에 참여하면 기간은 좀 오래 걸리겠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가입자들이 승소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무조건 참여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보상금은 소송에 참여해서 승소한 분들만 받을 수 있고 참여하지 않은 분들은 아무런 보상도 받을 수 없습니다.
현재 소송은 여러 법무법인에서 진행을 하고 있는데 아예 수임료를 받지 않고 진행해주는 곳도 있으니 각 법무법인마다 어떤 조건으로 진행이 되는지 확인해보시고 참여하시면 되겠습니다.
승소시 받을 수 있는 청구 배상액은 대략 1인당 50~100만원 선이니 꼭 참여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내 개인정보로 어떤 피싱수법이 진행될지 모르니 SKT 유심재설정서비스 또는 유심 교체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