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를 할때는 직거래가 아닌 경우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래서 중고로 구매할때는 직거래를 선호하는 편이며 택배로 거래하는 경우엔 거래내역을 꼼꼼히 체크해보고 합니다.
전화번호랑 계좌번호 미리 확인해서 사기이력이 있는지도 확인하구요.
근데 이렇게 해도 뒷통수 치려고 준비하는 놈들은 피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재수없으면 걸리는건데 몇가지 수법들은 그래도 알고계시면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흔한 수법은 지역이 멀다고 해서 택배를 유도하는 것이고 허위로 송장번호를 보낸 후 입금만 받고 도망가는 수법입니다.
현재 시세의 거의 반값이나 2/3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올려놓고서 이상한 주소를 보내주고 거기서 결제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 저희 와이프도 당했던 수법입니다.
자기가 먼저 안전거래를 하자면서 와이프한테 이상한 주소를 보냈더군요.
거기 들어가서 안전결제로 입금하면 된다고 하던데 주소가 네이버도 아니고 이상한 도메인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입금시키도록 하는 수법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계좌확인이 안된다면서 추가송금을 요구하는 수법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중고나라 공지에 올라온 글을 보니 택배거래를 하자고 해서 일단 돈을 입금받고 택배를 보냈다며 송장번호까지 찍어주고서는 계좌나 은행 오류인 것 같다며 입금확인이 안된다고 하는 수법이라고 합니다.
거래 중 에러가 발생했다는 사진을 캡쳐해서 보내주면서 다른 계좌로 다시 입금해주면 확인하고 전에 입금한 금액을 바로 돌려주겠다는 수법이라는군요.
오류로 인해서 입금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으니 다시 다른 계좌로 재입금해주면 확인하고 오송금된 부분은 다시 돌려주겠다는 건데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지만 급하면 이런 사기에도 속을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사람이 급하면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으니까요.
휴대폰이 고장나서 중고로 다른 사람이 쓰던 폰을 사는 경우도 있죠.
미개봉이나 미개봉에 가까운 특S급 폰을 저렴하게 사서 쓰는 분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IMEI를 확인해봐야합니다.
IMEI는 단말기 식별번호로 스마트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설정에 들어가서 시스템 – 휴대폰정보 – 상태 – IMEI(휴대폰 식별 번호)를 클릭하면 숫자가 나옵니다.
아니면 간단하게 ‘∗#06#’누르면 바로 IMEI 번호가 뜬다고 합니다.
그런식으로 번호를 확인하고 이를 분실·도난 조회 사이트에서 조회해보면 분실·도난 정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도난폰으로 확인된다면 거래를 중단하여야 합니다.
분실이나 도난된 폰이라면 개통 자체가 안된다고 합니다.
저는 중고거래를 보통 구매보다는 판매쪽으로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
직거래 위주로만 하고있고 별다른 문제없는 미개봉 새제품 위주로만 팔고있어서 당근에서 온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저처럼 별 문제없이 당근으로 거래를 많이 하는 경우에는 온도가 높고 재거래희망률도 100%로 나올 겁니다.
그러면 그걸 보고서 안전하다 생각하고 거래를 요청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별다른 질문없이 가격만 조율하고 만나서 바로 돈을 건내주고 물건을 받고 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거래를 시작해서 단골이 되고 나중에는 택배로 받는 분도 있는데요.
제가 한창 물건들이 많이 들어왔을때는 아예 그 분에게 문자를 보내드리고 어떤 물건이 있는지 단가는 어느정도인지 알려줘서 택배로 거래한 적도 있습니다.
물건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연락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거래를 했었는데 요즘은 저도 물건을 들여오지 않아서 거의 연락을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당근으로 파는 게 가장 속 편하지만 동네가 좁아서 직거래가 힘든 경우라면 어쩔 수 없이 택배거래를 해야할 겁니다.
요즘 중고나라는 셀러회원들이 있어서 매달 광고비를 내고 셀러자격을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장사꾼이라는 이미지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셀러는 매달 돈을 내고 자격을 유지하는만큼 푼돈에 사기를 치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정 급하다면 셀러를 통해서 원하는 제품을 택배로 구매하는 방법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