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코카콜라 제로 355ml짜리 24개 한박스를 14,280원에 주문했습니다.
매번 지마켓에 들어가서 배송주문을 하는데 제로콜라를 마시다보니 일반 콜라는 너무 끈적거리고 단 맛이 강하고 마시면 마실수록 목 말라서 못 마시겠더군요.
그래서 다 마시면 또 시키고 마시면 또 시키는 편입니다.
일반 콜라는 그냥 마시는 것도 껄끄러워서 얼음을 엄청 타마시는데도 달아요;
제로에 아주 제대로 길들여진 모양입니다.
24개를 6월에 시켰으니 아직 3개월이 안된건데 대충 한달에 8개는 마시나봅니다.
일주일에 2캔씩 마시는거니 많이 마신다고 하긴 좀 애매하죠?
처음엔 거의 하루에 한캔씩 마셨는데 이것도 너무 안좋을 것 같아서 가끔 소화가 너무 안되거나 졸립거나 그럴때마다 하나씩 마십니다.
햄버거나 피자, 치킨 이런거 먹을때면 같이 딸려오는 콜라도 마시고 부족하면 하나 더 까서 마시는 편인데 요즘은 거의 이런걸 안시켜먹으니 마실 일이 더 적어졌습니다.
아무튼 얼마전에 다 마셔서 주문해야하는데 깜빡해서 잊고있다가 방금 전 냉장고 열어보고 바로 시켜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지마켓에 들어가봤습니다.
마침 추석이라 빅스마일데이 할인도 하고있어서 보는데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올랐네요.
할인을 적용하면 예전에 팔던거랑 거의 비슷해지는 걸로 봐서 이거 할인한다고 하면서 교모하게 가격들을 다 조정해놨나봅니다.
원래는 코카콜라를 마셨었는데 펩시 제로도 라임향이라 맛이 괜찮다고 해서 고민하는 중입니다.
아예 코카콜라도 한박스 사고 펩시도 한박스 사다가 놓을까 하는데 가격이 참 애매하네요.
일단 펩시제로는 355ml짜리 24개 한박스에 롯데칠성 중복할인이랑 한가위 20%할인까지 다 해서 16,260원이고 여기에 배송비 3천원 더해서 총 19,260원입니다.
펩시가 원래 더 저렴할텐데 가격이 많이 비싸졌습니다.
코카코라 제로는 355ml짜리 24개 한박스에 기본 22,000원인데 한가위빅세일 4,400원 할인에 시크릿혜택 1,500원 중복할인까지 더해서 총 16,100원이 나왔습니다.
펩시보다 코카콜라가 훨씬 저렴하네요.
일단은 무료배송이라서 3천원가량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 뭐 할인한다고 하더니 더 비싸구나 생각하고 있을 무렵 공식이 아닌 곳에서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는 물건을 찾았습니다.
공식몰에서는 100ml당 269원에 판매하는 반면에 일반 업체에선 100ml당 164원에 판매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아이엠컴퍼니라는 업체에서 파는 건 펩시제로 24개 한박스에 13,200원에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공식몰에 비해서 무려 6천원이나 더 저렴하게 파는건데 이보다 더 저렴할 순 없겠다 싶어서 바로 결제해버렸습니다.
9월 13일 월요일 이내에 도착 예정이니 이번주 아니면 월요일에는 올 것 같네요.
코카콜라도 같이 주문해볼까 했는데 지금 가격이 워낙 높은 편이라 그냥 이번에는 펩시만 마셔야겠습니다.
펩시로 마셔보고 괜찮으면 계속 펩시로 가던지 해야겠습니다.
어제는 마트에 가서 맥주를 사는데 오랜만에 마른오징어가 들어와있길래 한마리 4천원주고 사왔습니다.
그동안 한마리에 거의 7~8천원씩 비싸게 팔아서 안먹고 있었는데 4천원이면 뭐 요즘 나쁘지 않겠다 하고 사와서 구워먹는데 진짜 맛있더군요.
최근 수입산 마른오징어들 구우면 다리는 너무 딱딱하고 몸통도 딱딱해서 먹고나면 아구가 얼얼할 정도였는데 어제 사온 국내산 마른오징어는 다리까지도 잘 씹히고 간도 적당하고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징어가 맛있으니 맥주도 술술 잘 들어가서 피처 2개 사온 것도 그자리에서 다 마셔버렸네요.
내 남자의 여자라는 2007년도 드라마를 하길래 3~4편을 연이어 보면서 맥주를 마시는데 김희애가 저런 역할도 했었구나 신기하게 보고 배종옥이 순진한 역을 맡은 것도 참 신기하게 봤습니다ㅎ
김상중이 불륜남으로 나오는데 뭔가 역할들이 다 신선한 것 같아서 재밌게 잘 봤네요.
그리고 웃겼던 건 불륜남인 김상중의 극 중 이름이 홍준표라는 거ㅋㅋ
여기서 김상중의 그 유명한 우는 짤이 나왔나본데 티비에서 계속 해주면 이어서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