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벽걸이형 냉난방 겸용 에어컨 실외기 없는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2년전에 제이제이 유튜브 채널에서 전혀 효과없다고 인증 영상을 올린 제품인데 지금도 또 유튜브에 광고가 나오더군요.
가격은 더 올라갔고 무슨 꽃무늬 스티커 같은 게 붙어있는 제품이라 딱 검색해보시면 알 겁니다.
싸구려 플라스틱 재질이고 중국산인데 유튜브나 SNS에 보면 찬 바람이 나오는 것처럼 스모그를 합성해서 연출한 영상이니 진짜 찬 바람이 나오는구나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가동을 해보면 바람이 나오긴 나오는데 찬 바람은 전혀 아니고 휴대용 선풍기보다도 더 약한 바람이 나와서 아예 선풍기로도 쓸 수 없다고 하는 제품입니다.
드라이기에서 뜨거운 바람만 뺀 제품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온풍기에서 뜨거운 열만 빼고 에어컨이라고 광고하면서 비싼 값에 팔아먹는 제품이니 이에 낚여서 돈 날리는 일 없으셨으면 합니다.
2년 전에도 똑같은 제품을 5초만에 온도를 10도나 내려준다면서 69,900원에 팔아먹은 사기꾼들이 있었는데 지금도 제품 디자인만 바꿔서 비슷한 제품을 팔아먹고 있거나 아예 2년전 그 제품을 그대로 팔아먹고 있는 걸 보면서 이런 것들을 버젓이 광고하게 해주는 유튜브나 SNS, 네이버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2년 전에는 독일의 기술력이 접목된 제품이라면서 독일 제품인 것처럼 속이는 시늉이라도 했는데 지금은 아예 중국산 그대로 나오고 중국어가 써있는 그 상태로 팔고 있더군요.
근데 솔직히 이런 기술력이 현재 구현이 되어있으면 LG나 삼성에서도 이와 비슷한 제품을 분명히 판매했을거고 티비에도 광고 엄청 나왔을텐데 왜 이런 제품이 국내에서는 출시가 안 되고 있는 걸까요?
LG 휘센 AI 어쩌고 하면서 지금 한창 광고가 나왔을텐데 말입니다.
실외기없이 전원만 꽂아서 이용할 수 있는 에어컨은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구현이 안 되고 전세계 어느 나라에도 그런 기술력은 없습니다.
그런 기술이 있으면 노벨상을 받았겠죠.
유튜브나 SNS에서 광고하는 실외기 없는 가정용 벽걸이형 냉난방 겸용 에어컨 같은 경우는 그냥 저렴한 온풍기이고 전혀 시원한 바람은 나오지 않는 제품입니다.
심지어 그 바람도 세지가 않아서 일반 선풍기는 물론이고 휴대용 선풍기보다도 덜 시원한 바람이라고 직접 후기도 올라와있으니 이에 낚여서 아까운 돈 날리는 일 없으셨으면 합니다.
여름이라 더더욱 이런 제품들에 대해 문의가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SNS에서만 난리난 제품은 일단 거르는 게 좋고 전혀 모르는 해외발송 브랜드 역시나 거르는 게 좋습니다.
유튜브 역시나 해외 기업이라 광고를 제대로 검수하지 않고 그냥 내보내는 경우가 많으니 다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